지하에 있었던 우연갤러리.갤러리 중에서 제일 크다는 인상을 받았다. 만년필 잉크 세척할 때 물에 풀리는 느낌이라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작품.다 입 다문 표정인데 이를 환히 드러낸 표정을 짓고 있어 찍어봤다.가까이서 보니 접힌 자국이 있어서 찍고 나서 접듯이 구기지 않았을까? 추측해봄. 다음으로 갔던 문화공간 주차.이름이 주차?라서 알아보니 주차장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갤러리라고 한다.몇 년 전에 미얀마 내전에 관한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어느덧 뉴스에 나오지 않아 해결되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지금은 우크라이나,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미국 대선과 다른 정치 이슈에 관심은 사그라들고, 남은 건 전쟁 피해자들뿐이겠구나. 절로 숙연해지는 전시였다. 마지막으로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