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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사진전 특별전 (2) 화니갤러리, 설비원서점, 이공갤러리 관람 후기

sobi-consumer 2024. 11. 21. 21:42

잠오는 관계로 빨리 쓰겠다.

 

실향민들의 마을이었던 형도.

지금은 산업화로 인해 주민들이 대부분 떠나고 폐가만 남은 상황.

전반적으로 쓸쓸하고 어두운 작품들이었다.

 

다음으로 3층에 있는 설비원서점.

3층까지 어떻게 가! 했는데 좋은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님들의 작품.

찐빵 자른 것 같은 느낌.

부드러운 곡선이 특징이라고 느꼈다.

할아버지들이 코리아 트래디셔널 코트=두루마기 입고 조심조심 걸으시는 게 귀여워서 찍어봄.

70년대인데 왜 소달구지가 있지? 대전은 그때 시골이라 자동차가 적었나보다.

여승들이 머리를 중식도같은 걸로 깎는 게 신기해서(저러다 베이면 상처 남지 않나?) 찍어봄

전시장 중간에 있던 의자.

고양이가 귀여워서 찍음.

 

이공갤러리 가는 길에 카페 안 복실복실한 선인장을 찍음.

만져도 부드러울까 궁금하다.

이공갤러리는 특이하게 손잡이가 없다.

여러 작품 중 기억에 남는 걸 찍어봤다.

정말 날것 그대로의 엄마가 찍힌 사진들.

정신없어서 마구 어질러진 집, 안기는 아기, 옷 대충 입은 엄마.

힘들다! 죽겠다! 하지만

마지막에 반전으로 둘째가 태어나는 재미까지 있던 작품이었다.

흔한 직장인의 쉬는 날 풍경 같다.

이 작품 보니 나도 차 사고 싶다.

노래도 틀고 대중교통에서 찡겨서 안 타도 되고 얼마나 좋을까?

무엇보다 일자리의 폭이 넓어져서 여러 회사 지원하기도 좋을 거 같다.

저렇게 주차장 공간 너르게 있는 것도 행운이지 현실은 문콕 조심하면서 내려야 된다.

 

전반적으로 관람객이 들어와도 그런갑다 하고 냅두시는 분위기라 내 나름대로 작품 해석하면서 봤다.

QR코드라도 붙여주쇼...찍으면 대략적으로 뭔 내용인지 알게.